편안함의 배신/마크 쉔.크리스틴 로버그/위즈덤하우스
편안함의 배신/마크 쉔.크리스틴 로버그/위즈덤하우스
원제 : 편리한 것들은 어떻게 내 삶을 마비시키는가.
제목을 보곤 내용이 아주 쉬울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려웠다. 편안한 것을 너무 의지하지 말라는 자기개발서 정도로만 생각한 것이 착오였다. 책을 보기 전부터 재단해버렸기 때문에 더 어렵게 읽게 된 것 같아 좀.. 아쉽다. 이런 '습관'을 없애버릴 필요를 느꼈다. 어려웠던 이유가 있다. 이 책에서는 중요한 몇 가지 단어가 나오는데, 그 단어와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를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갔던것이 이 책을 어렵게 했다. 이것도 좋지 않은 습관중의 하나다. 고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책의 사례들이 나와는 큰 상관이 없다고 읽어내려갔기 때문에 뒷부분으로 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자는 우리가 편안함에 너무 의지하지 말고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건강과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열릴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처럼, 독자가 스트레스를 회복탄력성으로 바꾸는 도구를 배워 큰 혜택 얻기를 바란다.
아쉽게도 나는 저자의 바람처럼 스트레스를 회복탄력성으로 바꾸는 도구를 배우지 못했다. 그렇지만, 내 안의 스트레스와 마주 앉아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좀 더 배웠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생각해 왔지만, 그게 틀리지 않았다고 스스로 위로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보면서 인상에 남았던 것을 옮겨본다. 우리는 생존본능을 깨울 필요가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생존본능이 느닷없이 우리를 덮칠 경우가 있다. 우리는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을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기, 화내는 습관 버리기, 한꺼번에 다 끝내려고 하지 않기, 질질 끌지 않기,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기... 등으로 느닷없이 튀어나오려는 일상생활에서의 위험한 생존본능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방법들을 이용하여 불편과 더불어 살아간다면, 불편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의 원천이 된다.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한 종도, 가장 똑똑한 종도 아니다. 변화에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 - 찰스 다윈
p. 6 나는 내가 편안함에 대한 의존은 점점 커지고 있는 반면, 불편에 대한 내성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p. 7 현대에 와서는 불편을 따르는 길이야말로 가장 많은 것을 얻는 길이며, 그 과정에서 불편을 잘 다루기만 한다면 성장과 건강 도모의 큰 기회가 열린다.
p. 7자신의 불편, 스트레스,공포를 강인함과 회복탄력성으로 바꾸는 도구를 배움으로써 여러분도 똑같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리라 희망한다.
p. 18 우리몸이 새로운감각을 경험하도록 가르치면 새롭게 생산적인 신경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건강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아낼 수 있다.
p. 23 폭식을 멈출 수 없는 사람, 큰 회의를 준비할 때만 되면 찾아오는 공황발작을 주체하지 못하는 경영인, 지나간 상처 때문에 새로운 사랑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의 내면에서 말썽을 부리고 있는 범인이 바로 이 생존본능이다. 이런 증상들 모두 아주 약간만 불편한 기색이 보여도 예민하기 그지없는 생존본능이 불필요하게 행동으로 나와 해롭고 파괴적인 행동으로 분출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읻. 일단 몸의 통제권을 장악하고 나면 생존본능은 질병을 지속시키는 힘을 얻고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결단력과 집중력을 갉아먹고 만다. @ 생존본능..
p. 43. 내면의 본능을 길들이는 일..
p. 45 생명을 진짜로 위헙하는 위험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생존본능에 의해 강화되는 이 투쟁-도피 반응은 점점 더 활개를 치고 있다. 별것 아닌 상황에도 생존본능이 자극을 받는 일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우리 내면의 편안구역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p. 121 우리는 대부분 자신의 행동, 생각, 느낌이 얼마나 조건화되어 있는지 인식하지 못한다.
p. 131 우리는 의식적 자각 없이 왜 이렇게 반응하고 있는지도 알지 못한 체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듯.
p. 158 **삶의 모든 문제를 신속하고 만족스럽게 해결하기를 기대하다 보면 우리는 난관에 봉착하고 만다. 인생이 그렇게 풀리지 않은 경우에는 스스로를 더 큰 불편으로 몰아넣는 셈이기 때문이다.
p. 166 치료 방법은 그로 하여금 생활 속에서 불편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더 이상 불편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 즉각적 만족에 대한 집착을 제거해주는 효과도 있다.
p. 194 한꺼번에 다 끝내려고 하지 않기 :: 사실 우리가 모든 일을 다 마무리할 수 있는 경우는 참 드물다. 여기에 딱 어울리는 말이 있다. '내가 정말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그 순간은 아마도 내가 죽는 순간일 것이다!'
p. 196 우리는 분노가 쓸모 있으며, 심지어 우리를 보호해주고, 어쩌면 다른 누군가를 벌 줄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 집착하지만, 사실 분노는 자신을 해치고 있을 뿐이다. @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해와서 다행이다. ㅋ
p. 197 화내는 습관 버리기 :: 웃고 싶지 않아도 웃는 연습을 해보자.
p. 200 편안구역 확장하기 :: 이 세상에서 진정한 편안을 경험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어느 정도의 불편을 창조해내야 한다.
p. 204 쉔 호흡법 : 1. 숨 들이쉬기 2. 숨을 멈추기 3. 숨 내쉬기 4.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반복
5.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 이 호흡법을 마무리하고 나서 동요 수준이 낮아진 기분이 드는가. / 심장 박동이 느려졌는가 / 기분 좋게 몸이 가벼워지거나 차분해진 느낌이 드는가?
p. 209 산속에 들어가서 3일 동안 혼자 지내는 훈련을 하고.... 어느 순간이 되자, 내면에 고요함이 자리 잡았고....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았따... 당신도 이런 타임아웃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p. 211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잡지를 보는 등 다른 일에 정신을 팔리지 않고 그냥 있을 수 있는지 한번 시험해보자.
p. 211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p. 213 얼마나 잘 늙을 것인가 하는 문제
p. 215 오늘날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불편은 옛날처럼 외부에서 만들어진 불편이 아니다. 불편은 대개 내면의 힘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p. 227 **바다 표면은 온갖 혼돈으로 가득하다. 일렁이는 파도와 소용돌이, 해류가 맞부딪히는 역조 등. 하지만 그 와중에도 수면 아래의 바다는 차분하고 고요하며 수면의 온갖 움직임에도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우리는 수면 아래 자리 잡은 묵직한 바다 같은 내핵을 키우려 한다. 겉에서 온갖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평화롭게 남아 있을 내면의 알맹이 말이다. 이것을 달성하려면.. 이중성을 확립하는 일이 핵심적이다. 우리가 삶에서 추구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며 바쁘고 활동적으로 살고 있는 동안에도 내면에서는 안심과 통제력을 느낄 수 있는 능력 말이다. 나는 이것을 '균형의 내핵 상태'라고 부른다.
p. 229 **쉔 호흡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이중성 훈련을 시작하겠다. 이 훈련의 목적은 동시에 다양한 수준을 경험하는 것이다. 즉 어느 저옫 수준의 불편과 어느 정도 수준의 긴장풀림을 동시에 느끼는 것이다.(이중성 확립)
p. 261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단 한가지, 그것은 바로 두려움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