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의 장편소설.. 허삼관 매혈기..
앞방(?) 친구가 추천해주긴 했는데 오늘내일 미루다가~
모임에서 헌책방을 돌아볼때.. 사람들이 주고 받던 책이다.
집에 돌아와 친구놈에게 바로 빌려~ 회사에 가져다 놓고 열심히 본 책.
웃음과 해학이 담긴 책이라지만.. 안쓰럽고 안타깝니다. 처절하다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
난 이상하게 계속.. 불편한 웃음만이 나왔다.. 슬프기도하고...
펄벅의 대지를 보았을때와 비슷한 이 기분.. 좋지 않다.
아마도 중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내가 소화해내지 못하는 것이리라...
아마도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무엇인지 모를 메시지를 소화해내지 못하는 것이리라.. "대지" 또한..
암튼, 그로인해서 중국을 배경으로 한 인문장편소설은 당분간 보지 않을 계획이다..
그래도 해피엔딩이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