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을 고르는 좋지 않은 습관 중의 하나가 내용이 어떠하든 개성있는 제목의 책을 고르는 습관이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마케팅을 참 잘 했다 이책 ㅋ
이 책은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소재로, 뜻깊고 감명을 받을만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예를들어, " 어떠어떠한 마흔네가지 ~ ", " 맘을 따듯하게 하는 서른두가지~ " 이런 스타일의 제목이었다면
선뜻 손이 가지 않았을텐데..
평소 편견을 버리고자 노력하는 내가 책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다. 웃기다 ㅋ
여하튼, 이 책은 지금까지 본 책 중에가 가장 많이 밑줄이나 빨간볼펜으로 중요표시를 한 책임에 틀림이 없다.
되도록 편견을 버리고 책을 고르는 습관이 잡혀야 할텐데 ㅋ
나중에 한가로울때 빨간표시가 그어져 있는 부분만 봐도~ 정말 좋지 않을까 ㅋ
참, 책을 보는 여성들은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나도 스무살 즈음에 들어본 우리나라 시인 [ 류시화 ]가 번역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