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로님이 추천한, [밝은 아침을 마중하는 지혜]의 9월 선정도서다. 가볍에 읽을 만한 책이라서 추천하신 것 같다. 이전에 책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알고는 있었던 책이긴 하다. 당시 책을 사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까지 미루고 있었다. 미뤘다기 보다는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저술 의도>
저자는, 동양과 서양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며 그 차이가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술 목적>
저자는, 동과 서가 스스로에 대한 이해는 물론 타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동과 서의 물질과 정신이 유연하게 교류하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를 희망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 이 책은, 동과 서의 생각의 차이를 철학적 탐구와 실험을 통해 잘 설명해 주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생각의 기원'을 알아내기에는 다소 부족한 것이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동과 서가 각각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각의 문화나 철학이 그러했기 때문이라는 것으로는 '기원'이라는 단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아쉬운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 스스로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나는 논리적인 사람이 아닌데, 그것이 타인보다 똑똑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열등감이다. 이 책에서는 논리적이지 않은게 똑똑하지 않은 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한다. 동과 서, 세계관의 차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느 정도 위로가 되었다고 하지만 나는 여전히 논리적으로 말하고 생각하고 싶어한다.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서양적인 세계관에 대해서 공부하고 노력하면 지금의 나와 조화를 이루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