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게 / 인플루엔셜
삶을 고민하는 한 청년과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철학자가 대화를 나눈다. 이 대화속에, 원인론과 목적론이 대립한다. 철학자는 철저하게 목적론을 옹호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여전히 목적론 보다는 원인론을 옹호한다. 과거를 제대로 알아야 현재를 잘 해석할 수 있고, 미래를 잘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목적론에 대해 비난만 하고 싶지는 않다. 이 또한 생각해보면 좋은 점들이 있으니 말이다. 이 두가지의 장점들만을 모아서 삶에 반영하면 좋지 않을까?
'미움받을 용기' 정말 좋은 말이다. 하지만, 동양사상이 뿌리깊이 박혀 있는 동양사람들에게 그 용기를 갖는게 말처럼 간단하지 않을것 같다. 상황에 따라서는 책에서 권하는 대로 용기 내보는 노력은 좋을 것 같다. 자기 개발서는 읽으라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읽고 '실천'하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