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 팀 켈러 / 두란노
결혼 전, 교회 친구로부터 받은 책이다. 결혼 20개월 만에 이 책을 들었다. 제목만 봐도 읽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물로 받은 책이 아까워서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결혼에 관한 좋은 내용이 실려있다.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종교인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종종 나와서 짜증날 수도 있다. 기독교인인 나도 그랬으니까 말이다. 읽으면서 빨간 밑줄을 많이 그었다. 인상깊어서 서 그었다기 보다는, 수 많은 제목들이 말하는 각각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 줄을 그었다.
이 책을 모두 읽고 나서 내 결혼관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아마도 이 책의 내용이 내 결혼관의 범주에 들어가 있기 때문인것 같다. 내 결혼관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존중"이다. 존중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실천하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
이 책의 정리는 미루고자 한다. 시간이 나면 밑줄 그은 내용을 다시 훑어고보자 한다.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훑어 보다가 정리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그 때 정리할 생각이다.
몇 해 전, 글쓰기를 배울때 지었던 글을 쓰면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 사랑은 행복이다 -
사랑은 행복이다. 사랑은 사람을 존중하게 하고, 존중받고 있는 사람은 행복을 느낀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이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다. 사랑이 상처로 남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할 수 있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는 말이다. 상처가 치유되거나 잊혀진 사람은 다시 행복을 느낀다. 그러므로 사랑은 행복이다.
by. 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