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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2 : 정서, 인성 발달 / EBS<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 지식플러스

꽃게장세트 2017. 11. 25. 01:10


아이가 16개월 정도 됐다. 많은 도움이 됐다. 아내 또는 엄마는 혼이 쏙 빠질듯한 육아로 이런 책을 볼 여유가 없다. 남편이 보고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실천해야 한다.


이 책을 보면, 아이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나 자신, 남과 여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p. 35 세 살 아이의 거짓말에는 과잉 반응하면 안 된다. 아이의 거짓말에 놀라 과잉 반응을 보여서는 안 된다. 만 3세 아이들은 현실과 환상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누가 그랬냐고 물어보면, 다른 누군가에게 그 탓을 돌리곤 한다. 하지만 이것을 거짓말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는 발달 과정의 하나일 뿐이다. 세 살 아이는 착한 사람은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에, 나쁜 결과의 행동과 자신을 일치시키지 못한다. 아이를 혼낼 것이 아니라, 우선은 간접적으로 아이가 '실수'를 한 것에 공감해주고, 그다음 아이가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뒷수습을 할 수 있게 이끈다. "그랬구나? 뽀로로가 실수했나보네. 치우는 걸 도와주면 고마울 텐데..."하고 말이다.


p. 119 아이는 부모의 도덕성을 모방한다.


p. 124 아이가 집 안에서 난동을 부리면 잠깐 밖으로 나오는 것도 좋다. 난동을 부린다고 달래거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아이에게 비굴한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가 그 어떤 말을 해도 듣지 않는다. 안 되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되는 것이다. 부모가 스스로의 원칙을 저버리면 권위가 서지 않는다. 또하나 그 어떤 경우에도 아이를 때리지 마라. 마땅히 자신을 보호해줘야 할 사람으로부터 맞으면 아이는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공격적으로 변한다.


p. 126 만 2세 전에는 안전에 직결되는 위험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만 3세 이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p 128 일관성을 지키자. 공중도덕, 질서, 예의, 사회규범 등에 위배되는 행동에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가, 어느 순간에는 허용을 한다면 아이는 혼란을 느끼게 된다. 처음부터 안되는 것은 앞으로도 안 되는 것임을 알려준다.

예) 무단 횡단을 하면 안되는데, 바빠서 오늘은 무단횡단 하자... 등..


특히 일관된 육아 원칙은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어그러지기 쉽다. 아이의 요구에 대해 엄마는 안 된다고 했는데, 아빠는 된다고 하는 것, 엄마는 잘못했다고 꾸중하는 것을 아빠는 괜찮다고, 잘했다고 부추기는 것 등의 상황이다. 


p. 140 <식사예절>

생후 18개월이 되면 아이가 잘 걷게 되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먹는 버릇이 생긴다. 식탁을 떠난 아이에게 엄마가 숟가락을 들고 가서 떠먹이는 것은 잘못된 식사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이름을 부르며 아이가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20분 정도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식탁을 치우는 것이 낫다. 한두 번의 강력한 행동은 아이가 '식탁을 떠나면 식사가 끝난다'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한다.


만 2세 무렵에는 반드시 어른과 같이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식사 도중 텔레비전을 보거나 이리저리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가르친다.(. 다 먹고난 그릇 싱크대로 옮기기 --> 평소 아빠가 다 먹고 난 그릇을 직접 싱크대로 옮기는 것이 도움)


p. 170

<반장과 선생님을 얄미워 하는 상황>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을 나쁘다고 그러면 안되지. 선생님은 어른인데

너 공부 제대로 안 하면 나중에 평생 못살아.

네가 못하니깐 그런거야.

그럼 네가 반장이 한번 돼봐

그럼 너도 열심히 노력해보렴

뭐 그런 선생님이 다 있어. --> 공감 후 다시 얘기 하는 방법

네가 잘못을 하니까 걔가 네 이름을 적는 거 아니야

네가 선생님을 기쁘게 해드려봐

친구들하고 같이 놀면 친구들이 널 좋아하잖아. 그러면 반장 뽑을 때 널 잘 뽑지 않을까?


p. 196 <실험>

한 심리학자 장래예측 프로그램 개발 --> 초등학교 방문 ---> 프로그램에 따라 시험을 치르게 함 ---> 결과는 담임선생님에게만 통보 ----> 그는 몇몇 학생이 훗날 성공할 것이라고 지목 ---> 이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고 당부 --->  1년 뒤 심리학자 초등학교 재방문 ---> 해당 아이들의 지능과 성적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높아져 있음


심리학자는 장래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 따위는 개발하지도 않았으며, 그 아이들은 지능과 성적에 상관없이 무작위로 뽑힌 것이었다. 그 아이들의 지능과 성적을 달라지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단지 담임선생님의 믿음과 기대뿐이었다.



줄 쳐야 할 내용이 심하게 많다. 다시 봐야 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