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영웅인 백선엽 장군에 대해서는 정말 말들이 많다.
친일파 명단에 백선엽 장군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들을 토벌했던 전력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친일파에 대한 심판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고위층들이 대부분 친일파였다는 것이다.
광복이후 경찰서 등 관공서와 일제치하에서 일본에 동조한 사람들을 그대로 두었는데 미국의 영향이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경제발전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누군가의 입김으로~ 심판이 내려지지 않았을거라는 가설도 있다.
친일파의 후손들은 잘먹고 잘 살지만,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을 정말 힘들게 산다는 것이 사실임이 안타깝니다.
여하튼, 지금까지 백선엽 장군의 저서에서 사과의 말이 한 마디도 없었다는 것이 의문이기도 하다.
본인이 독립운동을 했더라도 광복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았을것이라던지, 독립운동가들을 토벌한 것에 대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을 저서를 통해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연히 말들이 많을 수 밖에..
나의 생각은??
저서를 통해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과의 글이 담겨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양면성을 생각하여 이런생각도 해본다.
내가 어느날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어버렸다.
가족들은 굶고 있다. 뭐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 살고 싶고 가족도 살리고 싶다.
일본을 위해 일한다면 어느정도 생활은 보장받는다.
과연 스무살~스물다섯의 나라면 어떤 결정을 했을까... 또한 당신이라면..
p.s 6.25전쟁이라면 우리나라가 빼앗길 운명에 처했을때 맥아더장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뒤바뀌다가
휴전선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고지전으로 인하여 휴전선이 그어졌다는 정도의 큰 줄기만을 알았던 나인데
읽는 내내 백선엽이라는 인물보다(사실 그리 큰 관심을 갖지 못했다.) 6.25의 동란 전개과정이나 배경을 생각하면서
보았기때문에 역사를 가르쳐준 소중한 책으로 남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