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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정도 - 윤석철

꽃게장세트 2011. 7. 17. 17:33



윤석철 교수의 10년 주기작 중 하나이며 가장 마지막으로 남긴 책이다.

물론 유작이나 그런것은 아니다 아직 살아 계신분이니..

올해로 일흔 하나를 맞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 이상 책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말한 바가 있다.

이 책에서 삶의 간결화를 위한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수단매체'와 '목적함수'라는 2개의 개념으로 인간 삶의

세계를 분석하고 있다.

목적함수란 인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방향이며, 수단매체란 목적함수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수단이다.

어떻게 보면 자기개발서와 같은 실용서이며, 또한 철학책인거 같기도 한 이 책은 보편 적인 꿈(목적함수) 수단매체를 확장하고

계량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수치화 하여 나타내줌으로서 일반 자기개발서와의 차별을 두고 있어 보는 내내 몰입도 만들어낸다.

과연 10년동안의 글들을 충분한 사색을 통하여 쓰여진 책답에 남다르게 생각되는 책이다.


이 책에서 '허'라는 단어가 그릇이 무언가를 채울 수 없을때 그것은 이미 그릇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어느 하나를 버리지 못하고 모두 갖으려 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 말하는 듯 한다.

이에 내공이 깊으신 통로님은 허를 유지하는 수단매체로 나의 그릇을 확장시키는 것을 말하신다. 계속 채울 수 있게 말이다.

어렵겠지만, 스스로 도야해 나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이 또한 정말 좋은 생각이 아니던가..


서문.
수단매체와 목적함수라는 2개의 개념으로 인간 삶의 세계를 분석하며, 이것으로 삶에 필요한 모든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목적함수란 인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방향이며, 수단매체란 목적함수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수단적 도구이다.

헤밍웨이는 간결화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서 "필요한 말은 빼지 않고, 불필요한 것은 넣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3부 목차.
상상력, 어디에서 올까? - 경험과 데이터이ㅡ 축적 및 정리

약속은 인간을 구속하지만, 약속을 할 수 없을때 삶은 슬퍼진다.

page. 24
인간의 판단력은 검증을 거치지 않으면 과오를 범할 수 있다. 이런 과오를 면하기 위해서는 좁은 범위만 보지 말고 그것을 일부분으로 포함하는 넓은 범위를 봐야한다.

page. 25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간은 자기가 사용하는 수단매체를 그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

page. 29
리더십은 지식이라기 보다는 지혜라고 봐야 할 것 같다.

page. 30
지식과 지혜 중에 어느 것이 인간에게 더 중요할까? 이 질문에 답하기 불가능할 만큼 지혜와 지식의 중요성은 난형난제일 것이다.

page. 33
가정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사회적 도구'는 신뢰이다.

사회의 구성원사이에 신뢰가 유지되지 위해서는 투명성이 필요한다.

자기희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질이 그것이다.

신뢰성, 투명성, 자기희생 능력 이 3가지 개념은 한 사회가 건강하게 단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회적 수단매체가 된다.

page. 37
인간의 눈에 비친 파리통 속 파리들의 어리석음은 전지전능하신 절대자의 눈에 비친 인간의 어리석음과 무엇이 다를까?

page. 40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 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내 언어의 한계를 확장하면 내 세계의 한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page. 41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모국어 속에서 가장 넓고 깊은 문화적 정서적 심리적 감각의 세계를 보유할 것이며, 따라서 모국어를 사용할 때 인간이 가장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는 이 주장은 학회에 참석했던 모든 언어학자의 공감을 얻었다.

page. 43
'사랑받기'에는 자연의 섭리에 의한 도움이 따르지만, '좋아함 받기'에는 자연의 섭리에 따른 도움이 없고 오직 인간 개인의 노력이 필요할 따름이다.

우리는 배신행위를 나쁘다고 말한다. 그러나 배신을 당한 사람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상대방이 나를 계속 좋아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 즉 자신의 인간적 매력을 키우지 못한 것은 자기 책임이기 때문이다.

page. 44

호의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상황을 회피하는 데 있다.

page. 45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내 수단매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는 표현

page. 50
'최선의 선택보다 최악의 회피가 중요하다'는 칼 포퍼 교수의 말

page. 61
별을 동경하는 불나방의 열정에서 비롯되었다.

page. 62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 필요한 수단매체의 고도화는 별을 동경하는 불나방, 대감댁 새색시를 동경하는 벙어리 삼룡이 같은 낭만주의적 열정을 필요로 한다.

page. 67
자신의 생애를 초월한 20년 뒤의 한국을 위해 지적 수단매체를 구축하기 위한 적극적 기다림을 펼친 것이다.

page.82
이러한 성공은 모두 결합의 신비에서 기원한다. 인간도 자연에서 왔으며 자연의 섭리 속에서 살고 있다. 따라서 인간도 순수 구리나 순수 철처럼 혼자 독불장군으로 존재하지 않고 다른 누구와 결합할 때 강하고 유용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암시는 자연에서 배울 만한 지혜일 것이다.

철기 문명을 대표하는 강철의 개발 과정에서 인간은 또 하나의 지혜를 배우게 되었으니, '상반되는 가치를 모두 가질 수 없다'는 자연의 교훈이 그것이다.

page. 83
단단함과 유연성, 즉 상반되는 두 가치 사이에서 하나를 얻으면 그만큼 다른 것을 포기하라는 교훈이다. 현대 사회의 가치관 혼란은 상반되는 가치 모두를 가지려는 인간의 무모함에 그 근원이 있다.

page.100
델라처럼 분명한 목적함수를 가진 사람은 단호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소망은 '좀 더 만족스러운' 혹은 '좀 더 고급스러운' 등 그 수준의 계량화가 가능하다. 계량화가 가능한 소망을 우리는 '목적함수'라고 부른다.

page. 102
포기를 아까워하다가 튤림이 된 소녀처럼 비극을 맞게된다.

코스트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발생하는 '희생'을 의미한다.

목적함수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

일반적으로 인생살이, 기업 경영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목적함수의 유무 그리고 목적함수의 확실성 여하가 성공과 실패를 갈라놓는 것 같다.

page.103
자살을 결심했을 때 그의 삶에는 목적함수가 없었다. 그러나 '얻어먹을 수 있는 능력만 있어도 그것은 은총'이라는 진리를 깨달았고, 걸을 수조차 없는 걸인들을 위해 밥을 얻어다 먹이는 것이 마침내 삶의 목적함수가 되었다.

page.109
독일의 기술 문화는 전통적인 도제제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었다.

page. 111
과실은 무엇이었나? 장기최적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장기최적은 단기최적의 희생 혹은 양보하에서만 실현될 수 있다.
장기적 목표를 위해서는 초창기 적자라는 단기적 목표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page. 112
인간이 아무리 훌륭한 수단매체(재산,지식,재주...)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활용하여 어떤 가치를 창출한 목적함수가 빈약하다면 그 수단매체는 무용지물이 된다.

인간이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그 일의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은 1. 목적함수를 정립하고, 2 그 목적함수에 가장 적합한 수단매체를 선택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영화계의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았던 영화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

page. 113
1930년대는 아직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나오는 대사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

page.114
밖에서는 보이지 않아도 옷을 입고 있는 본인은 심리적으로 자존감을 느낀다.

page.116
자연도 목적함수를 가진다.

page. 118
높은 곳에 있는 물질은 흐르는 물처럼 계속 아래로 내려와 위치에너지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이는 자연이 에너지를 최소화하려는 목적함수를 가지기 때문이다. 자연은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를 가능한 한 모두 발산하여 에너지가 최소화된 상태에서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page. 123
패러다임은 영어 용어로서 우리나라에서는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쓰고 있지만,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생각의 틀'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page. 126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말은 당시의 시대적 배경 위에서 이해해야한다. 당시 유럽의 교회들은 종교적 비리(면죄부 판매)를 저지르면서 시민들에게 무조건적 수용을 요구하고 있었고, 이런 폐단으로 인하여 종교개혁 운동이 일어났다ㅏ. 이런 시대적 배경에서 '생각하는(예, 면죄부를 구입하면 죄가 지워질까?) 인간'이 되기를 주장한 것이 데카르트 철학이다. 교부들의 가르침이라도 무조건 수용하지 말고 생각하라는 의미이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 등에 관해서도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을 때까지' 생각함으로써 참된 삶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데카르트의 가르침이다.

page.128
일반적으로 인간은 먼 훗날까지 생각하는 관점에서 최적인 해보다, 현재 당장을 위해서 최적인 해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page. 130
장기최적을 위한 의사결정을 내리려면 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지만, 미래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다. 이런 인간굴레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가 패러다임 전환이다.
패러다임 전환이란 처음선택한 제1의 패러다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발견될 경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2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page.146
수학을 사용하는 이유는 수학이 인간의 편견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분석 도구이기 때문이다.

page.150
정의 개념은 자비나 자선, 연민, 관용, 동정 같은 개념과는 별개의 것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동양문화권에서도 정의의 의는 오행 사상으로 금(쇠붙이)에 해당한다. 불의를 처단하는 칼은 쇠붙이이므로 정의의 개념이 자비의 관계가 없다는 사상은 동서양이 같다.

page.154
'부분'만 보지 않고 조직화되어 있는 '구조'전체를 보는 세계관이 구조주의다.

page.155
탈락시켜야 할 사람, 제품 혹은 기회 등을 탈락시키지 않고 한 번 살릴 때마다 목적함수의 값이 감소되는 양을 '그림자 코스트'라고 부른다.

page. 157
자유경쟁 사회에서는 아무리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도 자기보다 더 유능한 사람이 나타나면 패자가 디ㅗ어 도태된다. 이는 실존철학에서 말하는 부조리의 하나이다. 실존주의 작가 카뮈에 따르면, "부조리란 인생에서 의미를 찾으며 성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인간을 좌절시키는 세계의 비합리성"을 말한다.

page.160
제로섬 게임(어느 누가 얻은 만큼 다른 누가 잃게 되는 경향)

page.161
'너 살고 나죽기' 모형의 본질은 자기희생에 있으므로, 보통사람들의 모형이되기는 어렵다.

page.162
현대 경영학의 과제는 '너 살고, 나 살고' 모형, 즉 최근에 유행하는 상생의 실천적 방법론을 찾는 데 있을 것이다.

page.176
단조로움에 싫증을 느끼는 것은 인간 속성의 하나인 것 같다.

page. 181
'적나라한 힘', 즉 입고 있던 옷을 다 벗은 뒤에도 남아 있는 힘을 '나력'이라고 부르면서 그것이 철학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살펴보자.
권력을 휘두르던 정치가가 권력이라는 옷을 벗은 뒤, 즉 직책을 그만 둔 뒤에도 국민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면, 그는 나력을 가진 셈이다. ( 오크(큰 참나무로 번역)가 겨울이 되어 옷을 벗은 뒤에도 움장함이나 장엄함이 그대로 유지됨 )

page.182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의 격전지 게티즈버그에 국민묘지를 헌정하는 연설에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는 영원히 멸치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page.183
그릇이 가득 차면 더 이상 그릇 노릇을 못한다.(차면 반드시 넘친다) 그릇에 아직 더 채울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 그 여유를 노자는 '허虛'라고 불렀다.

조직사회는 대개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고, 사람들은 피라미드의 낮은 수준에서 일을 하다가 좀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즉 '허'의 존재를 인젇받으면 더욱 높은 자리로 승진한다.
'허'를 채우고 싶어하는 인간의 충동을 욕심이라 부르고, '허'를 유지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겸허라고 부르면, 거의 모든 사람은 욕심이 겸허에 비해 강하기 때문에 계속 승진을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이상 큰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이 다 소진되었을 때 즉 '허'가 없어졌을 때 승진을 멈추게 된다. 엔지니어가 자기 영역에서 뛰어난 능력을 더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로 가거나 대학 교수가 자기 학문을 더 높일 생각은 않고 높은 관직을 탐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page.184
경영학적 차원에서 나온 이론이 생존부등식이다.
생존부등식을 추구하는 경영은(V-P>0)

page.186
코스트 최소화 노력, 즉 절약하는 삶을 통해 실현시켜야 한다. 그래서 절약은 어느 시대 , 어느 사회에서나 미덕이 된다.

결혼으로 인하여 얻어지는 가치(예, 배우자가 베푸는 사랑의 크기)가 결혼으로 인하여 당연히 발생하는 자기희생의 크기보다 커야 그 결혼은 백년해로하는 행복한 결혼이 될 것이다.

page. 191
삶의 아름다움이 생성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그것은 가족, 친구 혹은 고객의 마음속에 흐르고 있는 '필요 아픔 정서'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

page.198
산후조리를 잘한 부인은 남보다 아픈 곳이 적음

page.199
가을에 흩날리는 낙엽을 보며 감상에 젖는다고 그것을 감수성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말하는 감수성은 인간의 필요 아픔 정서를 감지하는 능력으로 정의한 것이지 자연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age.200
왜 다 늙어서 이혼을 할까? 그 이유는 집안에서 남편이 부인의 마음속을 헤아리는 감수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 가족 문화 속에는 남편이 집안에서 언어폭력 등을 일삼아 부인에게 아픈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이에 부인은 자식들이 결혼할 때까지만 참고 살다가 자식들을 다 출가시키고 나면 일생 동안 가슴속에 축적된 한풀이로 황혼 이혼을 결행한다고 한다.

page. 204
오만에서 벗어나라.

page.205
오만에 가득 차 있는 사람도 자기 자신은 겸허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러한 착각에서 벗어나려면 '낮은 곳으로 임하라'는 어느 종교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page.206
일반 대중과 먼 거리를 유지하는 최고경영자가 최후 결정권을 행사하는 회사에서 진정 소비자의 필요 아픔 정서에 맞는 상품이 나올 수 있을까?

어린 시절에는 바흐의 음악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으나, 계속 들으면서 귀가 뜨였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칸딘스키의 추상화에서도 처음에는 별 의미를 느끼지 못했으나, 계속 보면서 그것이 점차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인간의 감수성은 그 대상 세계와 자주 접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

page.207
인간적 매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요소가 감수성, 즉 상대방의 마음속에 흐르는 필요아픔 정서를 읽어내는 능력일 것이다.

page.213
칸트는 인간의 지적 능력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상상력이라고 말했다.

page.221
상상력, 어디에서 올까? - 경험과 데이터의 축적 및 정리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page.222
상상력, 어디에서 올까? - 열정과 몰두
문제 해결이 여의치 않아 지적 좌절과 정서적 곤경에 빠지면 그들은 방황하고 고민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때까지는 서로 관계가 없었던 어떤 경험과 자신의 목표 의식이 돌연 관계를 맺게 된다.

page.224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는 것과 계속 노력하면서 몰두하는 자는 구제받을 수 있다.

page.226
상상력의 발휘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토양, 그리고 실패할 수 있는 여유가 숨 쉬는 조직 분위기를 필요로 한다.

page. 237
17세기까지도 대부분의 사람이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물체보다 더 ㅏㄹ리 낙하한다고 상상했다.

모두 같은 속도로 떨어진다는 사실

page.249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면 '너 살고 나 살기'식 주고받음의 삶이 가능하다.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3요소는 상상력, 감수성, 탐색시행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page.254
복잡한 것은 자기 스스로의 복잡함에 얽매여 힘이 없다. 그래서 복잡한 것은 단순화 쪽으로 진화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이 역사의 대세 같다.

복잡한 것은 약하고 단순한 것이 강하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단순화된 방법론은 무엇일까 - 매의 이론

잔잔히 흐르던 물이 어느 지점에 와서 폭포수처럼 급강하 하듯이 잔잔하던 이야기의 흐름이 어느 시점에 와서 급전직하 하듯이 돌변하는 구성법을 파울 하이제는 매의 이론 이라 불렀다.

page.265
'축적 후 발산'의 과정을 통하여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진리

page.267
미래를 이ㅜ해서 오늘 무엇을 희생하지 않는 삶에는 미래의 발전이란 있을 수 없다.

page. 270 우회축적

인간의 능력이 무한하다는 말은 인간을 격려하기 위한 구호에 불과하다 인간의 능력은 엄연히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 능력의 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며, 이런 도구를 '수단매체'라고 정의했다.

page.271
목적함수가 없다면 수단매체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목적함수는 외부로부터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스스로 정립해야 한다. 의미 있는 목적함수는 부단한 자기수양과 미래 성찰을 통해 축적된 교양과 가치관의 결정이다. 목적함수가 정립되었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매체는 우회축적의 방법으로 형성 및 축적해야 한다. 이것이 삶의 정도이다.

page. 272
자기 마음속에 존경할 수 있는 대상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 부부간에도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는 가정은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이다.




논제를 통해서 토론을 하다 주워 들은게 있다.

이책의 안타까운 부분은 결국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목적함수를 이루지 못한 책임을 한 개인 스스로의 탓을 돌린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