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목의 책은 내용이 뻔하다고 생각하여,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읽었다. 수요일 새벽과 목요일 새벽을 이용해서 마쳤다. 읽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사람들한테 이 책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에수로 충분합니다."에 대해서 느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걸 읽었으니 그 사람과의 대화거리나 하나 더 생겼다. 다행히 생각보댜 지루하거나 재미없지 않았다. 자신의 종교를 잘 들여보고 불편한 것들이나 비판할 점을 가차없이 논하는 이런 책은 나에게 유익하다.
신앙심이 거의 제로 상태인 내가, 지금보다 신앙심이 좀 더 생기기 위한 노력으로 이렇게 기독교 관련 책을 열심히(?) 보고 있다. 이렇게라도 해야 할것 같아서.. ㅋ 그 사람과 같은 책을 읽었으니 이제 대화할 일만 남았다.ㅎ
< 본문 내용은 바빠서 나중에... 언제? >
p. 41 이 세상이 채워 줄 수 없는 갈망이 내안에 있는 것은 내가 다른 세상을 위해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 그래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는 존재다. C.S 루이스는 우리 안에 늘 불만족이 존재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p. 43 현대의 종교인들은 이 사실을 머리로만 이해할 뿐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은 세상 사람드로가 똑같이 공허하다. 하나님이그들에게 주셨다고 하는 만족의 흔적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 . 하지만 내면 깊은 곳에는 여전히 갈망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 갈망을 도대체 어찌해야 할까?
p. 47 우리는 모두 불안하다. 불안의 원인은 모두 똑같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보다 작은 것에서 쉼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p. 48 내가 그들에게 반드시 하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이것이다. "이 중독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나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을 때 우리는 중독에 빠진다. 중독은 마음속의 빈 공간을 채우려는 시도다.
p. 49 구원을 얻은 뒤에도 주님꼐로 좀처럼 시선을 돌리지 않는 것은 큰 문제다.
p. 51 스크루테이프는 그리스도인을 무기력에 빠뜨리려면 '순전한 기독교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사실 믿게 만들라고 가르친다. .. 내면의 공허함을 채우려는 인간 성향을 최대한 공략하라!
p. 51복음을 희석시키는 첨가물 - 복음 더하기 무엇이란 이런 것이다. 예수님 더하기 나의 성과, 예수님 더하기 나의 평판, 예수님 더하기 가족의 번영, 예수님 더하기 나의 야망, 예수님 더하기 나의 취향, 예수님 더하기 나의 취미, 무엇보다 예수님 더하기 내 마음대로 정한 삶의 원칙들 -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p. 55 무엇이 빠져 있는가? - 다시 한 번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자신에게 물어보라. 마음 깊은 곳의 영역에서 불안이나 조바심, 근심이 들끓고 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의내면에서 무엇이 빠져 있는가? 어떤 공백을 채우기 위해 애쓰는가?
p. 61 현대교회는 이런 교마한 세상 문화를 여과 없이 받아들여 '당신은 할 수 있다'라는 식의 노래와 설교로, 예배를 마치 자기 계발 세미나처럼 변질시켰다.
p. 62 영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은혜와 율법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p. 63 교회 안에는 규칙에 의존하는 율법주의가 만연해 있다.
p. 66 내가 경험해 보니 사람들이 기독교를 거부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교인들의 자기 의였다.
p. 67 내면의 청소부터 시작하라. ... 내면의 청소를 시작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뿐이다.
p. 73 *** 도덕은 좋은 것이다. 나쁜 것은 바로 도덕주의다. 단어 끝에 '주의'를 붙이면 그것은 궁극적이고 절대적인 헌신의 대상이 되어 버린다. 따라서 도덕이라는 기본 개념은 좋지만 도덕주의라는 극단적인 개념은 나쁘다.
p. 88 내 안의 열등감이 보였다. 나 자신이 너무나 연약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 정체성과 가치가 나 자신의 힘이나 능력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나를 안심시키셨다. 그것은 오직 예수님이 나를 위해 완성하신 일과 관계 있을 뿐이었다. 이 사실이 주는 해방감이란!
p. 93 복음이 그토록 대단하고 놀라운 이유는 우리의죄가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먼저 우리가 천하의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면 그리스도가 얼마나 위대한 구주이신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p. 106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완벽한 인정을 받았는데 또 무슨 인정이 필요하겠는가?
p. 131 어느 편에 서려는가 - 그리스도와 사탄, 둘 중에 어떤 편에 서고 싶은가? 승리자의 편에 서려는가? 아니면 처절한 패배를 당한 적들과 나란히 무릎을 꿇을 텐가? 이것이 우리 모두 앞에 놓인 선택이다.
p. 141 복음의 힘으로 우상숭배의 족쇄를 풀면 바울이 말한 '새로운 나'가 점점 더 드러난다. 복음의 자유 속으로 한 발을 내딛는 순간, 갑자기 자신의 실체를 마주하고도 공포에 질리지 않게 된다.
p. 141 복음 덕분에 우리는 자신을 방어하거나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어떤 척할 필요가 없다.
p. 141 복음은 우리에게 약하고 부족하고 불안하다고 인정할 수 있는 힘을 준다.
p. 142 복음은 나를 지워 버린다. - 이렇게 자아가 지워지는 것이야말로 자유를 얻는 열쇠다.
p. 151 회심한 뒤에도 우리는 여전히 죄인다. - 우리는 죄를 떠날 수 없으므로 복음을 결코 떠날 수 없다.
p. 155 복음은 이런 성과의 감옥에서 우리를 해방시킨다.
p. 155 복음은 사람들의 이목만이 아니라 자격지심에서도 우리를 해방시킨다. 이제 우리는 자유롭다.
p. 165 사랑을 받으려고 애를 쓰는 삶은 곧 노예의 삶이다.
p. 197 문제는, 내 마음을 돌아볼 때 틈만 나면 예수님보다 더 의지하는 작은 것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이다.
p. 197 머리로 아는 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소중히 여기려면 매일같이 애를 써야 한다.
p. 199 자신의 의지와도덕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의 눈에 들려고 한다면 무너지고 깨질 수밖에 없다.
p. 200 우리 마음 깊은 곳의 갈망을 채우기 위해 예수님 외에 다른 것으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없다.
p. 201 아침마다 던져야 할 질문
p. 203 사고방식의 전환 - 가지지 못한 것을 얻으려고 애쓰기보다 이미 가진 것을 더 깊이 알고 삶에 적용하려고 애쓸 때 진정한 신앙 성장이 일어난다.
p. 206 내가 성장하고 있는가? 죄를 조금 덜 짓기는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피곤해서일 뿐이다. 젊음의 정욕을 탐닉하기가 힘에 부쳐서일 뿐이다. 이것이 성화인가? 아무리 봐도 아니다. 노쇠를 성화와 착각해서는 곤란하다! 하지만 혹시 내가 이 모든 것을 알고 인정하는 것이 바로 은혜라는 조건 없는 선물 덕분이 아닐까? 아무쪼록 그러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은혜는 자신에관한 진실을 보게 하고, 맑은 정신과 해학, 현실 직시의 미덕을 갖추게 만든다.
p. 그는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꺠달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거나 자신의 평판을 지킬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p. 208 신앙 성장의 열쇠는 자신에 관해 잊는 것이다.
p. 210 변화의 열쇠 -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변화된 사람이다.
p. 223 율법을 통해 계속해서 복음으로 돌아갔다. 우리 모두가 그러해야 한다.
p. 224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원하라. - 마지막으로 신앙생활이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 중 하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는 것이다.
p. 224 율법은 길만 안내할 뿐 열매를 맺어 주지는 않는다. 율법은 죄를 드러내는 힘이 있지만 죄를 제거할 힘은 없다. 쉽게 말해, 율법은 명령대로 행하게 만들 힘이 없다. 율법은 경건의 길로 우리를 안내하지만 실제로 그 길을 걷게 만드는 것은 복음이다.
p. 238 영원한 복이 찾아온다. --- 복을 다 받아 누리려면 영원의 시간이 걸린다.
p. 247 학생은 이미 A 학점이에요. 자 함꼐 수업을 합시다.
p. 248 C.S 루이스는 '가장 좋은 독서는 무릎에 책을 놓고 손에 펜을 쥐고 읽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니 책을 즐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