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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란 무엇인가 / 한경직 / korea.com

꽃게장세트 2014. 8. 5. 07:03

어느날 새벽에 잠이 깼다.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아 언젠가 교우에게 선물로 받은 이 채을 펼쳤다. 

무신론자가 보면 미쳤다고 할만한 내용들만 가득할 것이고~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자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미 기독교인이면 마음에 아로 새겨가면 볼 것이다. 나는 아마도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자와 이미 기독교인의 중간 지점의 입장에서 본것 같다. 기독교에 대한 나름의 논리를 갖고 싶었던적이 있었는데 이 책이 바로 그 논리를 짚어주어서 고마운 책이다. 

먼저 무신론은 근거가 없다는 이론을 논리적으로 편 것이 맘에든다. 여기서는 내가 좋아하는 도덕경이나 채근담의 내용과 아주 흡사하다. 거짓과 참, 구부러짐과 곧음, 갈매기이론(ㅋ?) 등을 예로 삼아 하나님이 살아계산다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두 번째로, 사람의 본능을 가지고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주장을 논리를 펴고 있다. 사람은 성이 있기 때문에 이성이 있을 찾고, 먹는 것이 본능이기 때문에 먹을 것이 있고, 사교성이 본능이기 때문에 많은사람들이 있고.. 등등 종교 또한 본능이기 때문에 대상이 있다는 논리다. 아주 맘에 드는 논리다. 다른 것은 모두 대상이 있는데 종교에는 대상이 없다는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세 번쨰로, 질서와 고안에 대한 주장과 논리가 맘에 든다. 설득하기 위한 설명한 꽃시계에 관한 내용히 특히 맘에 든다. 우주에는 질서가 있는데 그 질서가 우연히 된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제네바의 어느 곳에서 본 꽃으로 만든 시계가 질서 있게 동작하는것을 보며 저게 '저절로 생겨난 것'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미쳤다고 할 것이다라며, 자연도 마찬가지로 큰 것에서 아주 작은 원자까지도 질서가 있는데 이거시 저절로 만들어지지는 않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 하나하나의 개체가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는 것은 '고안'이라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얘기다. 예수그리스도는 도덕적적 인물인데 그가 한 말이 사실이냐 거짓이냐는 것이다. 거짓이라면 당연히 도덕적 인물이 아니고, 사실이라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미치광이로 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어디선가는 미치광이로 보고 있을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않다.

기독교에서는 마음속에 예수를 받아들이는 것을 '영접'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영접'한건지 아닌건지 아직 헤갈린다. 영접한거라고 생각하고 살면 될까?^^

< 왜 종교가 필요할까 >

p. 16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바르게 쓸 수 있는 '사람'은 '과학'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이 썩고 악한 사람의 근성을 바로잡을 세력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어디 가서 온전한 사람을만들 수 있겠습니까? 여기에 비로소 종교적인 문제가 들어옵니다.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바르게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사람을 본래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인류 최대의 뉴스>

p. 40 기독교는 이 우주가 생긴 이후에 제일 큰 뉴스입니다.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p. 44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이런 사람을 도와주시고, 이런 사람을 구원해 주시고, 이런 사람에게 복을 주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독생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복된 소식입니까? 얼마나 기쁜 뉴스입니까? 분명히 천지가 깜짝 놀랄 만한 뉴스입니다.

p. 48 무신론은 근거가 없는 이론입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무신론이라고 하는 것은 주장하기가 심히 곤란한 이론입니다. .. 예를 들면, 한국에 '갈매기'가 있느냐 없느냐? 이런 문제를 가지고 토론한다고 생각하여 봅시다. 갈매기가 있다고 하는 논증은 증명하기가 비교적 쉬울 것입니다. 바닷가에 가서 갈매기 한 마리만 본다거나 갈매기 발자국 몇 개만 보아도 갈매기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갈매기가 없다는 논증을 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 부정적인 논리는 대단히 성립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가령, 인천지방에 갈매기가 없다는 것을 다 증명한다고 할지라도 부산 근방에 갈매기가 있는지 어떻게 압니까? .. . . . .. . 삼천리 방방곡곡을 답사해서 증명하기 전에는 불가능합니다.

p. 50 하나님이 안 계시다는 무신론을 주장하려면얼마나 더 어렵겠습니까? 만일 하나님꼐서 우주에 없다는 것을 논증하려면, 우선 이 지구 위에 하나님의 자취가 없다는 것을 논증하여야 하고, 그 다음에는 수많은 다른 유성과 행성, 사실 우주 안에 있는 모든 별에 가서 탐사한 후에 하나님의 자취가 없다는 주장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니다. 

p. 52 무신론이라고 하는 것은 아무런 적극성이 없는 이론입니다. 소극적일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이론입니다. 가령 어둡다고 하든지, 거짓되다고 하든지, 구부러졌다고 하든지 등의 관념들은 모두 부정적인 것들입닏. 부정적 관념은 긍정적 관념이 있기 때문에 비로소 생긴 것입니다. 예컨대, 빛이 없으면 어둡다고 하는 말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거짓이라는 것도 참이 있기에 거기에 대한 부정적 관념으로 존재합니다. 참이 없으면 거짓이란 말도 없을 것이니다. 

또한 구부러졌다고 하는 것도 곧은 것이세상에 있기 때문에 구부러졌다는 말이 생겼고, 그러한 부정적 관념이 생긴 것입니다. ....... 옳지 않다고 하는 말이 있는 것은 이 세상에 바른 것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마찬가지로, 무신론이라고 하는 그런 부정적 관념이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꼐서 계시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일간의 갈망>

p. 64 동서고금의 어떤 사회나 문화 가운데 들어가 볼지라도 종교가 없는 사회는 결코 없었습니다. 하니님을 모른다고 하는 사람들이나 하나님께서 안 계신 것처럼 사는 사람들도 위급하면 본능적으로 하나님을 찾습니다. @ 신이 있다고 계속 들어온 탓이 아닐까?

p. 66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본능이 있는데, 그 본능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그것을 만족시킬 만한 대상이 있습니다. 가령, 사람에게는 먹는 본능이 있습니다. 또한, 사람에게는 사교적 본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교할 수 있는 많은 다른 친구들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성에 대한 본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과 여성이 있습니다. 본능이 있으면 반드시 거기에 대상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사실은 그 대상이 있기 때문에 본능이 생겨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눈을 보면, 눈이 필요하도록 우리 주위에 빛이 있습니다. 만일 빛이 없다고 하면 눈은 있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귀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귀가 들을만한 소리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이 있습니다. 또, 사람의 육체를 가만히 보면 감각이 있습니다. 눈이든지 코든지 감각기관이 있으면 거기에 대한 대상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코가 있다는 것은 코가 맡을 만한 냄새가 이 세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 어떤 책을 보니까 깊은 굴속에 연못이 간혹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연못 가운데 사는 물고기는 다른것은 다 있지만 눈은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항상 캄캄한 데 사는 물고기에게 눈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빛이 있어서 눈이 생겼고, 소리가 있어서 귀가 생겨난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사람은 종교적 동물로서, 무엇을 숭배하려고 하는 종교적 욕망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대상만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대상이 반드시 있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계십니다. 이와 같은 인간 속에 종교성이 있는 것은 하나님이 이미 계신 까닭입니다. 인간의 종교성이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여 줍니다. 왜 봄에 풀이 위로 자라납니까? 위에는 햇빛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사람의심령이 높은 것을 앙망하고 동경합니까? 위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p. 78 오늘날 세상 사람들 가운데는 양심을무시하는이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사실, 양심이 화인 맞은 것처럼 되어서 마비된 사람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그렇다고 해서 양심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요히 자리에 누울 때 혹은아침 일찍 꺠어서 조용히 자신을 돌아볼 떄, 누구나 이 양심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음성은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그 거룩한 음성을 거역하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속을 스스로 살펴볼 때, 다시 말하면 인간의 종교성, 인간의 도덕성을 깊이 살펴볼 때 하나님꼐서 계신 것을 자연히 알게 됩니다.

<우주의 질서와 고안>

p. 90 ~ 96 가령, 우리가 밤하늘을 쳐다보면 수없이 많은 별들이 그저 하늘에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육안으로 볼 떄 그러합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천문대에서 망원경을 통하여 자세히 살펴보면, 그 별 가운데도 반드시 질서가 있고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고합니다. 

여러분이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가 사는 이 지구라는 별은 태양계에 속해 있는데,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행성들이 여럿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태양을 중심을 세 번째로 돌아가는 자그마한 별입니다. 그런가 하면, 북극성은 별로 움직이지 않는데, 이 북극성은 태양과 같은 항성입니다. 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해서 도는 유성들이 또한 있습니다.

지구나 북극성을 도는 모든 유성들은 일정한 속도가 있고, 일정한 궤도가 있습니다. 사실, 이 우주에 교통사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꼭 일정한 궤도에 의지해서 일정한 속도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우리가 보는 이 우주느 ㄴ얼른 보면 그저 복잡다단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반드시 조직이 있고 꼭 질서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는 춘하추동 사계가 틀림없이 오는 것 아닙니까?

그런가 하면,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을 자세히 분석해 보아도 그 속에 역시 조직이 있고 질서가 있다는 사실을 반견하게 됩니다. 가령 이 물질은 분자들이 모여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자들은더 작은 원자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자 속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또한 양자가 있고, 그 양자를 중심으로 도는 전자가 있는 것이 마치 작은 우주와같다고 합니다. 큰 우주의 현상으로부터 시작해서 물질의 작은 부분까지 일정한 조직과 질서가 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이 우주를 가만히 살펴보면 모든 것이 고안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디자인이 있습니다. 꽃을 보면 그 꽃 하나하나의 모습이 다 다릅니다. 그러나 그 꽃은 하나하나마다 고안되어 있습니다. 만일 모든 꽃을 사람이 만든다고 한다면, 엄청나게 많은 생각을 해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는 그렇게 아름다운 꽃들-큰 꽃, 작은 꽃-을 만들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많은 꽃들이 일정한 고안에 의해서 종류에 따라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꽃 위에 날아다니는 벌 하나, 나비 하나, 하나하나가 다릅니다. 아름답습니다.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

고안이 되어 있기때문에 그 고안에 의지해서 지음을 받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p. 100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동물과 식물이 서로 협동해서 살게 만든 이 질서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p. 104 이렇게 빗방울은 온 땅을 깨끗케 하고 마지막에는 강물이 되어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데, 바다로 들어가서는 어떻게 됩니까? 바닷물은 어떻습니까? 짭니다. 왜 짠 줄 아십니까? 짜야 소독이 됩니다. .... .. 여기에 놀라운 고안이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저절로 되었다고 누가 감히 말 할 수 있겠습니까?

p. 106 여러 해 전에 제가 제네바에 가보니 그 호숫가에 큰 시계를 만들어둔 것이 있었습니다. 꽃을 이용해서 시계를 만들었는데, 글자는 전부 화초를 심어서 만든 것 같았습니다. 그 위로 큰 바늘 둘-장침과 단침-이 서서히 돌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틀림없이 꽃밭 속에 시계를 묻은 모양입니다. 이렇게 꽃시계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만일 어떤 사람이 제네바 여행을 하다가 아름다운 꽃시계를 보고 '참 굉장히 아름답더라. 저절로 만들어진 것 같아"라고 얘기한다면 그 말을 믿을 사람이 있겠어요? 아마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이 우주가 하나의 거대한 꽃시계입니다. 자연적으로 된 것 같지만, 여기에는 질서가 있고 놀라운 고안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는 누구인가>

p. 114 '그리스도'란 말은 그리스 말인데, 이스라엘 말로 하면 '메시야'라는 말이고, 메시야라는 말은 '구주'라는 뜻이 있습니다. 

p. 118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 곧 하나님을 보았거늘 너희들은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여달라고 하느냐?' 이런 말씀도 제자들에게 하셨습니다. ......

여러분, 예수께서 하신 이 말씀이 사실입니까? 사실이 아닙니까? 만일 이 모든 말씀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면, 우리는 예수를 도덕적 인물이라고 인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거짓말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거짓말 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그를 정신병자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 그렇다면 예수님꼐서 하신 모든 말씀이 사실이라면 그는 정녕 사람 이상입니다. 사람만이 아닙니다. 베드라고 고백한 바와 같이, 그는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우리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p. 136 아시다시피 '낳는다'는 사실은 갑자기 일어납니다. 물론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어머니에게는 산고가 있습니다. '중생'도 즉각적으로 되는 것입니다. 물론, 믿으려고 할 때에 특별한 영적 고민도 있고, 믿으려고 하는 마음도 있고, 죄에 대한 간절한 회개와 애통도 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으로 영접하는 중생의 마음은 즉각적으로 그 시간에 일어납니다. ......

지금이라도 영접하면즉각적으로 이와 같은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수양이 아닙니다. 교육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훈련으로되는 것도 아닙니다. 모르는 진리를 깨달아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참된 마음과 겸손한 마음으로 빈 마음을 가지고 가난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내 중심에 영접하여 그리스도가 내 마음 가운데 들어오시게 되면,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 온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p. 142 여러가지 의식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위대한 도덕적 교훈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체가 기독교는 아닙니다. 그것은 다 '기독교에 관한 것'입니다. 

p. 142 기독교의 진리를 좀 더 배우길 원하신다면.

1. 가까운 교회에 꼭 나가기 2. 성경을 꾸준히 읽기 / 신약성경을 읽기 3. 때를 정해 기도에 힘쓰기/ 습관 기르기 4. 귀한 선물을 나 혼자 가질 수 없으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세요. 즉, 복음을 전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