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대지다. ... 라고 생각한다.
대지에서 모든것을 얻은 왕룽의 전기인데,
나는 자 펄벅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듯 하다.
아니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처음으로 밑줄 그은 것이 왕룽이 부인에 대한 초심을
잃은 것을 많이 안타까워하며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가을 추수 때 또 아내가 일을 또 못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짜증이 났다. p. 73
우린 대지로 돌아가야해. p. 138
나는 그 무덤에서 내 삶에서 훌륭했던 처음의 절반 이상인 그 무엇을 묻었다. 나도 절반은 그 속에 묻힌 것이다. 앞으로의 내 인생도 달라질 것이다. p.322
저는 농가에서 자란 색시가 좋아요. 촌지주로서 가난한 친척도 없고, 얼굴은 예쁘지도 밉지도 않고 솜씨가 있어 부엌 종이 많아도 능히 감독해 낼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요. 쌀을 살 때 한꺼번에 쓸데없이 많이 사지 않고, 옷감을 사면 마름질을 잘 해서 헝겊 한 조각도 손바닥에 남지 않을 그런여자여야 합니다. 저는 그런 여자를 원해요. p. 345
저는 다른 청년과 다릅니다. 저는 이상이 있어요. 남다른 영광을 꿈꾸고 있습니다. 계집이란 어디에나 있어요.p.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