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문서보다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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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끕 언어 / 권희린 / 네시간

B끕 언어 / 권희린 / 네시간 필자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욕의 어원을 알고 있다면 욕을 쉽게 내뱉지 않을 것이라고 평소에 생각했었다. 그것이 틀린 생각이 아니라는걸 이 책을 통해 알았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인 저자는, 아이들에게 '5분 비속어 수업'을 진행하면서 놀랄 만한 경험을 했다. 아이들이, 욕이나 비속어의 적나라한 어원을 알고난 후에는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욕이나 비속어를 쉽게 내뱉지 않는다는 사실을 저자는 경험했다. 욕이나 비속어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오픈사전'이라는 범주에서 결과를 보여 준다. 그 결과는 속뜻까지 알려주지 않는다. 예를 들어, '부정적으로 의미로 쓰인다' 정도로만 보여 준다. 그것은 비속어나 욕을 권장한다는 말이나 다름 없다. 포털사이트들은 욕이나 비속어의 어원을 정확..

일반서적 2017.07.29

나무 수업 : 따로 또 같이 살기를 배우다 / 페터 볼레벤 / 장혜경 / 위즈덤하우스

나무 수업 : 따로 또 같이 살기를 배우다 / 페터 볼레벤 / 장혜경 / 위즈덤하우스 아내가 구입한 책이다.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읽으면 좋을것 같다고 했다. 나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 어쩌면 나무도 사회적 생물일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나무도 감각이 있고, 언어가 있고, 공동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좋은 책이다. 책 속으로.. 숲의 공기는 실제로 청정하다. 숲이 거대한 여과 장치의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나무는 나쁜 물질을 여과할 뿐 아니라 좋은 것을 공기에 첨가해 주기도 한다. 여러 가지 향기 물질들인데 당연히 앞에서 소개한 피톤치드도 포함된다. 숲을 걸으면 혈압, 폐 용량, 혈관의 유연성이 좋아졌지만 도심을 걸으면 변화가 없다. 원래 살지 않던 지역으로..

일반서적 2017.07.24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 도종환 엮음 / 나무생각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 도종환 엮음 / 나무생각 짧은 출퇴근 시간에 볼 책을 고르다가 시집을 선택했다. 나는 시온이와 시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아빠가 될 수 있을까? p. 137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러나 어떻게 변하는가가 문제다. 변하는 시간 속에서 변해서는 안 될 것이 무엇인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바르게 변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부끄럽지 않은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자신에게 정직해야 한다.

일반서적 2017.07.18

순간의 꽃 : 작은 시편 / 고은 / 문학동네

순간의 꽃 : 작은 시편 / 고은 / 문학동네 시인 고은이 누구인지 몰랐다.수 년 전에 들어봤던 시가 있다. 내려갈 때 보았네올라갈 때 못 본그 꽃 이 시의 저자가 누구인지 찾다가 시인 고은을 알게 되었다.이 분의 글을 좀 더 봐야겠다. p. 12 소쩍새가 온몸으로 우는 동안 별들도 온몸으로 빛나고 있다 이런 세상에 내가 버젓이 누워 잠을 청한다 p. 13노를 젓다가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p. 17두 거지가얻은 밥 나눠먹고 있다 초승달 힘차게 빛나고 있다 p. 18사진관 진열장아이 못 낳는 아낙이남의 아이 돌사진 눈웃음지며 들여다본다 p. 20딸에게 편지 쓰는 손등에어쩌자고 내려앉느냐올 봄 첫손님노랑나비야 p. 21부들 끝에 앉은 새끼 잠자리온 세상이 삥 둘러섰네 p. 24바람에 ..

일반서적 2017.07.07

고수의 보고법 / 박종필 / 옥당

고수의 보고법 / 박종필 / 옥당 독서통신교육의 두 번째 책이다. 그리 재밌게 읽진 않았지만 볼만한 책이었다. 평소에 글을 쓰거나 말할 때 상대를 배려 해야 한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책을 마치면서 글을 볼 땐 항상 논리 구조를 파악하며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최근 신문을 볼 기회가 많아졌으니 실천해 볼만 하다. 더불어 곧 진행될 독서통신교육의 퀴즈 및 서술 문제를 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일반서적 2017.06.29

브리프:간결한 소통의 기술 / 조셉 맥코맥 / 홍선영 / 더난출판

브리프:간결한 소통의 기술 / 조셉 맥코맥 / 홍선영 / 더난출판 이 책은 '독서통신교육'이라는 생소한 교육으로 알게 되었다. 5월에 입사한 현 회사에서는 연 1회 직원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두 가지 방식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독서통신교육이다. 독서통신교육은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파견팀을 위해서 개설된 교육이다. 필자는 본사에 주로 있기 때문에 인터넷 환경이 좋다고 할 수 있지만, 독서에 관심이 더 커서 온라인영상교육을 선택하지 않고, 독서통신교육을 선택했다. 책을 마쳤지만, 간결한 소통의 기술은 익히지 못했다. 당연한 결과다. 기술을 익히려면 책에 나와있는 대로 훈련하고 실전에서 연습해야 한다. 필자를 그럴 생각이 없다. 그러나 간결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다른 사람들..

일반서적 2017.06.14

비 고인 하늘을 밟고 가는 일 / 여림 / 최측의 농간

비 고인 하늘을 밟고 가는 일 / 여림 / 최측의 농간 여림1967년 경상남도 거제시 장승포 출생, 1985년 서울예술전문대학에 입학하였으나 중퇴하였다. 스승 최하림 시인의 이름 끝자를 빌려 필명을 여림이라 짓고 199년 '실업'으로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 등단하였으며 2002년 11월 16일에 타계하였다. 문우들이 시인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유고 110여 편을 바탕으로 유고시집 '안개 속으로 새들이 걸어간다'를 고인 1주기에 출간하였다. 최근 시집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직 후, 회사를 오가는 (편도)시간이 20분이 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설을 읽기에는 맥(?)이 잇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에세이에 눈을 돌리다가 시집에 손을 댔다. 나는 시를 좋아하지 않는다. 함축적인 표현들이 ..

일반서적 2017.05.28

어떻게 믿을 것인가 / 김형석 / 이와우

어떻게 믿을 것인가 / 김형석 / 이와우 기독교, 어떻게 믿을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내 마음속의 고전으로 삶고 싶은 책이다.여러번 보아야 할 책이기 때문에 따로 밑줄은 긋지 않았다. 종교는 세상과 사람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종교(기독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세상으로 돌렸을때 세상이 더욱 살기 좋아진다면 종교는 없어져야 하는게 낫지 않겠느냐 라는 질문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또한 쉽게 생각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의 화두를 던진다. 살면서 두고두고 생각해볼 것들이다. 그리고 예수의 생애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분의 책을 좀 더 파고 싶다.

일반서적 2017.03.23

예수를 위한 바보 / 데이빗 케이프 / 이상준 / 토기장이

예수를 위한 바보 / 데이빗 케이프 / 이상준 / 토기장이 데이빗 케이프가 세족사역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의 대부분은 마치 거짓말 같다. 너무 많은 기적들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사람으로서 저런이 일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게 든다. 데이빗의 다음 행보는 걸프전 당시 중동이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데이빗이 행한 거짓말 같은 일들이 무엇인지 다시 궁금해졌다. '종의 마음'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니,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자 한다.

일반서적 2017.02.11

클린 코드 : 애자일 소프트웨어 장인 정신 / 로버트 C. 마틴 / 박재호.이해영 / 인사이트

클린 코드 : 애자일 소프트웨어 장인 정신 / 로버트 C. 마틴 / 박재호.이해영 / 인사이트 유명한 책이다.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와 같은 실용서다. 책을 보고 업무에 직접 활용할 때 그 빛을 발한다. 읽기만 한다면 소용 없다. 나는 코드를 분석하기 귀찮은 이유로 이 책을 깊게 들여다보지 않았다. 이 책을 재독하면서 재미를 느낄 날이 오길 바란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좋은 코드와 나쁜 코드를 구분하는 방법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과 나쁜 코드를 좋은 코드로 바꾸는 방법좋은 이름, 좋은 함수, 좋은 객체, 좋은 클래스를 작성하는 방법가독성이 높아지도록 코드 형식을 맞추는 방법코드 논리를 흩뜨리지 않고서 오류 처리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방..

개발서적 2017.01.30

예수 : 성경 행간에 숨어있던 그를 만나다 / 김형석 / 이와우

예수:성경 행간에 숨어있던 그를 만나다 / 김형석 / 이와우 올해 첫 번째로 만난 책이다. 참 재밌게 읽었다. 최근 들어 나는 성경 읽기에 재미를 잃었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성경을 다시 읽어야 할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실존했던 예수를 좀 더 알고 싶었던 나로서는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4복음서를 반복해서 읽어야겠다. 나는 성경을 고전이라 말하고 싶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경을 고전이라 부르지 않는 것 같다. 종교적 색채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종교적 색채가 강하다는 것은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큰 괴리감 때문일 것이다. 그 괴리감은, 예수 닮기를 노력해야 할 기독교인들이 그렇지 않음에서 나온것이 아닐까. 정리는, 추후 재독 할 때 하기로 한다.

일반서적 2017.01.29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이기호 / 마음산책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이기호 / 마음산책 이 책은 모임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 책토오 선정도서다. 170장 남짓한 분량에, 40편의 소설이 등장하니, 지루하지 않다. 지루하지 않다는 것은, 책 읽고 나누기 딱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구입하고나서 나보다 아내가 먼저 읽었다. '글 정말 잘쓰더라''근데 대부분 슬퍼~''좀 억지도 있는 것 같아' 아내의 소감이다. 책 한권에 40편이 소설이 들어가 있으니, 그럴 수도 있는 것이다. '웃프네~' 이건 부제(웃음과 눈물의 절묘함)에 충실한 내 소감이다. 40편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고르자면, 벚꽃이 흩날리는 이유, 동물원의 연인, 마주잡은 두 손, 사로잡힌 남자 정도다.이중에서 좀 더 인상이 깊었던 것은 '마주잡은 두 손'과 '사로잡힌 남자'다. ..

일반서적 2016.11.03

고통의 문제 / C. S 루이스 / 이종태 / 홍성사

고통의 문제 / C. S 루이스 / 이종태 / 홍성사 '참 괜찮다' 몇 해 전,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와 순전한 기독교 마지막 장을 넘기며 떠오른 생각이다. '참 어렵다' 며칠 전, 고통의 문제를 마친 후 떠오른 생각이다. 아니, 읽는 내내 그랬다. 남은게 거의 없다. 그래서 할 말이 없다.. (역시)저자의 다른 책이나 그의 배경(삶)을 알아보고, 언젠가 다시 도전해봐야 할 책이다. p. 262 고통의 원인을 받아들이고 직시할 때, 갈등을 통해 성품이 강해지고 정화될 뿐 아니라 고통도 때가 되면 대개는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p. 263 고통은 영웅의 자질을 드러낼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놀라울 만큼 많은 이들이 그 기회를 잡고 있습니다.

일반서적 2016.11.02

여행이 기술 / 알랭드 보통 / 정영목 / 청미래

여행이 기술 / 알랭드 보통 / 정영목 / 청미래 처가 책장에 꽂혀 있던 책이다. 제목은 익히 들어봤다. 베스트셀러... 아마 그럴거다. 저자의 다른책 '불안'도 읽은 바 있다. 불안을 어렵게, 재미없게 읽었기 때문에 선뜻 손이 가는 책은 아니었지만, 처가에서는 내가 시온이를 돌보게 될 일도 없고, 마땅히 할 것도 없어서 손에 쥐었다. 처가에 있는 책들의 대부분은 큰 처형이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고, 처형은 줄 긋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나는, 처음부터 밑줄 그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은 워낙 인기있던(?) 있는(?) 책이라, 제목 검색만 해도 훌륭한 문장들이 줄줄이 나올 정도다. 검색 결과로 나온 블로그들을 보니 밑줄 그을 생각이 절로 사라지긴 했었다. 여행 관련 '에세이'(보통 쉽게 읽히..

일반서적 2016.09.27

한여름 밤의 꿈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삼성출판사

한여름 밤의 꿈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삼성출판사 한 달 전, 제목이 인상깊다며, 아내가 읽어보고 싶어하던 책이다. 이전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나서 인상깊었던 부분들이 많아서 내가 먼저 읽게 되었다.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그의 희곡에 대해서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p. 114 인자하신 공작 각하, 만약 저의 딸년이 각하 앞에서 드미트리어스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옵거든 아테네의 법에 의해 강제로라도 드미트리어스와 결혼을 하라고 하시든지 아니면 죽음을 택하도록 하명하시옵기를 양청하나이다. p. 118 사랑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마음으로만 보기 때문에 큐피드는 소경으로 그려진 거란 말이야. 또 사랑은 분별이 없기 때문에 눈이 없이 날개만 있게 그려진 것이고 그건 철없이 서..

일반서적 2016.09.16

로미오와 줄리엣 / 윌리엄 셰익스피어 / 해누리 / 김재남

로미오와 줄리엣 / 윌리엄 셰익스피어 / 해누리 / 김재남 처가 책장에 꽂혀 있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두손에 들었다. 희곡이라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그동안 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제대로 읽은적이 없다. 하지만 대충 알고는 있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영화 때문에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영화도 전체를 다 본 적이 없다. 제대로 알고 싶었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 읽었다. 읽고 나서는 기분이 좋아졌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내용을 종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셰익스피어가 어떤 인물인가에 대해서도 조금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희곡의 특성인지, 당시에는 정말 그러했는지 모르겠지만 인물들의 대화가 인상 깊었다. 시를 읊듯 하는 대사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당시에는..

일반서적 2016.08.21

꿈의 심리학 / 프로이트 / 정명진 / 부글

꿈의 심리학 : 프로이트가 핵심만 감추린 정신분석 입문서 / 프로이트 / 정명진 / 부글 처가 책장에서 발견한 책이다. 방대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내요의 핵심만 간추린 책이라고 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관련 서적은, 일반인이 보기에 내용이 방대하고 어렵기 때문에 입문하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다. 필자의 경우 대부분 글자만 읽어내렸을 정도로 어려웠다. 그래서 하루 만에 읽었다. 결국 오기로 읽었다는 말이다. '프로이트의 의자'가 재밌었기 때문에 이 책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거란 생각으로 접근 했는데 착오였다. 나중에 다른 책으로 도전해봐야겠다. p. 240 무의식이야말로 진정한 심리학이다. p. 258 '꿈 작업' '꿈 재료' '꿈 왜곡' '꿈 생각' '꿈의 외현적 내용' '꿈의 잠재적 내용' 등 다소 ..

일반서적 2016.08.14

닥치고 데스런 / 조성준 / 더디퍼런스

내가 이 책을 살 줄은 정말 몰랐다. 몇 해 전, 클라이밍을 그만두고 나서 수영을 시작했던 나는 운동에 대한 1%의 부족감(남자다운 몸매?)을 느꼈다. 그러던 중 맨몸운동이라는 슬로건에 끌려 이 책을 구입하게 됐다. 클라이밍도 맨몸운동을 찾다가 하게 된 운동이었다. 내가 운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건강해야 행복한 삶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운동은 100% 맨몸운동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맨몸운동이고, 기계(헬스장)를 힘을 빌리지 않고 최소한의 도구만 이용해 운동을 한다. '맨몸운동'이라는 슬로건도 맘에 들었지만, 단백질 보충제를 먹지 않고 근육을 키운다는 것과 평생 운동하며 살라는 것도 맘에 들었다. 운동은 평생 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전혀 없..

일반서적 2016.07.04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 팀 켈러 / 두란노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 팀 켈러 / 두란노 결혼 전, 교회 친구로부터 받은 책이다. 결혼 20개월 만에 이 책을 들었다. 제목만 봐도 읽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물로 받은 책이 아까워서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결혼에 관한 좋은 내용이 실려있다.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종교인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종종 나와서 짜증날 수도 있다. 기독교인인 나도 그랬으니까 말이다. 읽으면서 빨간 밑줄을 많이 그었다. 인상깊어서 서 그었다기 보다는, 수 많은 제목들이 말하는 각각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 줄을 그었다. 이 책을 모두 읽고 나서 내 결혼관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아마도 이 책의 내용이 내 결혼관의 범주에 들어가 있기 때문인것 같다. 내 결혼관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

일반서적 2016.06.23

침묵/엔도 슈사쿠/ 홍성사

침묵/엔도 슈사쿠/ 홍성사 [책과 만나는 토요일 오후]의 5월 선정도서다. 출산으로 5월 모임은 취소 됐고, 6월 모임에서 우리는 '침묵'과 만날 예정이다.내가 최근 성경을 읽고 있다는 얘길 들은 통로님이, 김은국의 순교자와 비슷하다며 이 책을 추천해주었다. 재미로는 순교자보다 나은것 같다. 지루한 내용이 없고 박진감 있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좋은 논제로 좋은 얘기 많이 나누는 모임이 됐으면 하는 바랍니다. p. 39 가르페와 저는 서로 마주 보았습니다. 항해하는 동안 조금이나마 쓸모 있기는커녕 방해만 되어 온 그가 저희와 똑같은 신앙을 지닌 인간이라니,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아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신앙은 결코 한 인간을 이와 같은 겁쟁이와 비겁한 자로 만들지 않습니다. @ 언제가 어느..

일반서적 2016.06.04

길거리 가수 새미 / 찰스 키핑 / 사계절

​길거리 가수 새미 / 찰스 키핑 / 사계절찰스 키핑..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어디서 들었더라... 검색해보니,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에서 그림을 맡았던 사람이다.이 책(길거리 가수 새미)과 '행복한 청소부'는 통로님의 추천책이다. 두 책 모두 행복을 좇는 사람의 이야기다. 두 주인공의 공통점은 온전한 자기행복을 찾았다는 것에 있다. 차이점도 있다. 행복한 청소부는 자신의 틀을 깨면서도 자신이 가야 할 길 즉, 온전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실천했다. 그러나 길거리 가수 새미는 순진한 탓에, 과정은 힘들었지만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 경험을 통해 찾았다.두 책 중, 개인적으로 '행복한 청소부'가 더 인상에 남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듯 경험하지 않고는 올바른 판단을 하기가 힘들다..

일반서적 2016.04.26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게 / 인플루엔셜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게 / 인플루엔셜 삶을 고민하는 한 청년과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철학자가 대화를 나눈다. 이 대화속에, 원인론과 목적론이 대립한다. 철학자는 철저하게 목적론을 옹호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여전히 목적론 보다는 원인론을 옹호한다. 과거를 제대로 알아야 현재를 잘 해석할 수 있고, 미래를 잘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목적론에 대해 비난만 하고 싶지는 않다. 이 또한 생각해보면 좋은 점들이 있으니 말이다. 이 두가지의 장점들만을 모아서 삶에 반영하면 좋지 않을까? '미움받을 용기' 정말 좋은 말이다. 하지만, 동양사상이 뿌리깊이 박혀 있는 동양사람들에게 그 용기를 갖는게 말처럼 간단하지 않을것 같다. 상황에 따라서는 책에서 권하..

일반서적 2016.04.17

행복한 청소부 / 모니카 페트 / 풀빛

행복한 청소부 / 모니카 페트 / 풀빛 p. 5 아저씨는 행복했어.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자기가 맡은 거리와 표지판들을 사랑했거든. 만약 어떤 사람이 아저씨에게 인생에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면, '없다'라고 대답했을 거야.어느 날 한 엄마와 아이가 파란색 사다리 옆에 멈추어 서지 않았더라면 계속 그랬을 거야. @ 청소부 아저씨가 행복한 이유 p. 9 이제 내가 부족한 게 뭔지 알 것 같아. p. 11 아저씨는 일을 하면서 머리 속에 간직한 가락을 나지막이 휘파람으로 불었어. 모차르트의 , 베토벤의 , 심지어는 오페라곡까지 외워서 불었단다. 쉬운 일은 아니었어. 휘파람으로 낼 수 있는 건 언제나 한 가지 소리밖에 없고, 다른 소리들은 상상을 해야 했으니까. 음악가들에게 자신이 생기자 아저씨는..

일반서적 2016.04.17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이성과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이성과힘 ​ 처형에게 잠시 빌린 책. 이제 돌려 줘야겠다. 인상깊은 얘기들이 많지만, 기억에 남은건 거의 없다. 밑줄 긋지 않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밑줄 긋지 않은 것은 책 주인이 밑줄 긋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고, 깊이 생각하지 않은건 빨리 마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깊은 생각을 하기에 나 스스로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것은 겸손한게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솔찮다' 이해를 했으나, 글 또는 말로 표현하기가 버겁다. 그래서 나중(?)을 기약하기로 했다.인상깊었던게 하나도 없었던 건 아니다. 그 내용이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위나 아랫 꼭지를 살짝 접어놓을걸 그랬다. 내용은 대충 이러하다. '스스로를 너무 자세히..

일반서적 20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