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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정복 / 버트런드 러셀 / 사회평론 / 2005. 01. 05

저자이해 : 영국의 논리학자.철학자.수학자.사회사상가.논리학자로서 19세기 전반에 비롯된 기호논리학의 전사를 집대성했으며, 철학자로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고 유연한 입장 변화를 보였다. - 두산백과 -[밝은 아침을 마중하는 지혜] 연말 스페셜(?) 정모 선정도서다. 지루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신나게 본 책이다. 자기개발서의 근간이라고 해도 좋을것 같다.저자 서문을 보면 버트런드 러셀의 친절함(?)을 알 수 있다. 책에 대한 자신의 주장, 의도, 목적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주 친절하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책에 나와있는 비결대로 행동할 때마다 스스로 더욱 행복해졌다고 말하고 있다.(주장) 이 책이 사람들의 상식이 되고, 불행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바..

일반서적 2013.12.15

토성의 고리 / W.G. 제발트 / 창비(창작과 비평사이)

2013년 11월 16일 [밝은 아침을 마중하는 지혜] 독서모임 선정도서 이 책, 참 힘들다.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엉켜 버린다.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다. 글자만 읽은 셈이다. 에서 어느 정도 이해하게됐다. 청어가 왜 자주 거론됐는지 알게됐다. 토성의 고리는 토성의 기조력으로 인해 파괴된 달의 잔해들을 일컫는다고 한다. 지구 밖의 우주 이야기에 귀가 번쩍하지만, 제목이 다른 의미로 쓰였다는 것은 금방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파괴의 현장에서 슬픔을 느끼고, 인간, 자연 등 파괴되어 가는 모든 것들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위기의식을 깨닫고 성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인터파크 서평 중 - p. 347 역사 속의 고통과 파괴를 다가올 희망찬 미래의 위해 불가피한 희..

일반서적 2013.11.16

JESUS ALL

이런 제목의 책은 내용이 뻔하다고 생각하여,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읽었다. 수요일 새벽과 목요일 새벽을 이용해서 마쳤다. 읽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사람들한테 이 책을 추천했기 때문이다.이 책은 제목 그대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에수로 충분합니다."에 대해서 느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걸 읽었으니 그 사람과의 대화거리나 하나 더 생겼다. 다행히 생각보댜 지루하거나 재미없지 않았다. 자신의 종교를 잘 들여보고 불편한 것들이나 비판할 점을 가차없이 논하는 이런 책은 나에게 유익하다.신앙심이 거의 제로 상태인 내가, 지금보다 신앙심이 좀 더 생기기 위한 노력으로 이렇게 기독교 관련 책을 열심히(?) 보고 있다. 이렇게라도 해야 할것 같아서.. ㅋ 그 사람과 같은 책을 읽었으니 이제 대화..

일반서적 2013.11.01

완벽한 하루 / 마르탱 파주 / 문이당

2013년 10월 19일 토요일 [ 밝은 아침을 마중하는 지혜 ]이번엔, 1박 2일은 아니지만 캠핑 분위기를 내려고 한다. 장소는 난지도 캠핑장이다. 네 다섯권의 책 중 내가 추천한 책이 선정됐다. 마르탱 파주의 '완벽한 하루'다. 제목만 들어서는 캠핑과 어울릴만 하다. 내용도 그럴까? 아쉽게도 꼭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자살에 과한 내용이기 때문이다.이 책, 완벽한 하루는 아침에 눈을 뜨는 그 순간부터 잠들때까지 오직 자살만을 꿈꾸는 한 남자의 24시간을 그린 소설이다. 완벽한 하루는 저자가 스물다섯 당시 겪었던 느낌과 심리 상태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자전적 소설이다. 출판사에서는 '유쾌하고 기발한 한 편의 블랙 코미디'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나에겐 그렇지 않았다. 처음과 끝(13 단락부터)을..

일반서적 2013.10.15

순전한 기독교 / C.S 루이스 / 홍성사

'순전한 기독교?' 제목만 들어도 구미가 당기지 않는 제목이다. 서른이 넘어 기독교에 발을 조금씩 들여놓고 있는 내게는 당연히 쉽지 않은 주제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냥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왜냐하면, C.S 루이스(나니아 연대기 작가)가 지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나름 재밌게 봤기 때문이다. 책들은 항상 그렇듯이 나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재밌는 부분도 있고, 지루한 부분도 있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어려운 부분을 굳이 이해하려고 들지 않았기 때문에 지루했던것 같다. 순전한 기독교는 제목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그리고 나처럼 발을 들여놓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한마디로, '초신자'에게 권하고 싶다. 초신자라도 황당하거나 당화하지 않을 내용으로, ..

일반서적 2013.09.26

브리꼴레르 / 유영만 / 쌤앤파커스

'세상을 지배할 지식인의 새 이름 브리꼴레르' 아주 오랜만에 나가는 책만세 독서클럽 선정도서다. 지금으로부터 3~4년 전 '통찰력'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로부터 2~3년 후에는 '통섭'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유행했다는 것은 나의 주관적인 의견이다. 왜냐하면 당시 책만세 독서모임에서 이런 단어들이 유행했었기 때문이다. 통찰력은 한 분야에 통섭은 여러 분야를(전방위적 통찰력) 꿰뚫어 보는 능력이다. 이제 '융합'이 유행할 차례다. 그럼 도대체 '융합'이란 무엇일까? '이 책을 마친 후, '한 분야의 통찰력으로 여러분야와의 교집합을 찾고 그것을 이용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나는 정의 내리고 싶다. 자신만의 통찰력, 자신만의 통섭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부딪쳐 이기려고 할게 아..

일반서적 2013.09.13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 문학동네

[밝은 아침을 마중하는 지혜] 선정도서 / 2013년 9월 14일 토요일 선정도서 투표에서, 알랭드 보통의 '불안'과 선두를 다투었던 터라 이 책을 '불안'과 동시에 구입했다. '불안'을 마치고 '자기 앞의 생'을 손에 쥐었다. 추천인의 추천이유때문에 나는 이 책에 한 표를 던졌다. 추천인의 추천 이유는, '어린 소년 소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책들을 좋아해서요..'였다. 요즘 회사업무도 바쁘고 해서, 단순히 서정적이고 재밌으면서 어렵지 않은 소설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목 뿐 아니라, 책을 소개하는 책 뒷 면에서도 재밌게 읽을 소설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열네 살 소년 모모가 들려주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생의 비밀!' 이라니.. 어쩜 이렇게 귀여울 수 있을까. 하지만, 서너 장을 넘기는 순간 오산..

일반서적 2013.09.04

불안 / 알랭 드 보통 / 은행나무

[밝은 아침을 마중하는 지혜] 모임에서 9월 선정도서 투표에 올라온 책이다. 하지만, 한 표 차로 선정되지 않았다. 불안을 추천한 분의 추천이유가 '불안해서..'였다. 지금 나는 불안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불안을 조금씩 느끼는게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도 그렇다는 말이다. 결국 호기심에 구입한 책이다.1/2 가량이 지루했다. 나머지는 그럭저럭. 논문이라는 글을 읽어본 적이 없지만, 관심이 없는 논문을 보는게 이런 느낌이 아닐까. 앞 부분은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다. 아니면 이해하기를 싫어했거나. 이 책은 여러 종류의 불안 중 지위로부터 오는 불안을 분석해보고,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말해주고 있다.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가 바로 알랭드 보통이 말하는,..

일반서적 2013.08.24

(독도 시리즈 01)한일관계사로본 독도이야기 : 우리역사 독도 / 호사카 유지 / 책문

나 스스로가 나를 웃겼다. " '독도' 우리 땅이 맞나? ""당연히 맞지." "그런데 왜 맞지?" "그야 옛날 부터 우리조상들이 살았다니까. 알지." "살았는지 안살았는지 그걸 어떻게 알아?""교과서에서도 그랬던거 같고. 뉴스에서도 그랬으니까.""일본 애들도 너랑 똑같이 말하던데? 그럼 조목조목 따져서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음.. 그렇겠지?"이렇게 내게 묻고 내가 대답해봤다. 왜 독도가 우리나라인지 제대로 몰랐던 나를 발견했다.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 역사책을 보는거 같아 따분하고 재미없었다. 그래서 빠르게 봤다. 이 책을 마친 지금, 내 머릿속에 남은 독도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다. 하지만, 내가 앞으로 독도 문제에 관하여 조금 더 관심있게 바라봐야겠다는 그 생각 하나는 확실해졌다.이 책은 한일 ..

일반서적 2013.08.19

소명 / 오스 기니스

[스타북스] 독서모임에서 선정한 도서다. 나는 책을 잘못 샀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선물용 요약본을 핸디북으로 착각하고 구입했다. 하지만, 만족하고 있다. 왜냐하면, 저자가 핵심 내용만을 추려냈기 때문이다. 보통, 나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은 책의 마지막장을 넘긴 후, 정말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아니라면, 다시 그 책을 보지 않는다. 게다가 그 책을 가지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 않았다면 책 내용에 대해서 더욱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책을 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실수로 구입한 '소명'은 그런 면에서 소장가치가 우수하다. 몇 장만 넘겨도 책의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이 요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 기억에 오래 남기기 편하다. 앞으로 한 ..

일반서적 2013.08.13

플라톤의 대화편 / 플라톤

회사 휴게실에서 마무리했다. '젠장' 중간에 포기하려했다. 재판에서, 소크라테스의 변론이 끝난 후, 도대체 알아먹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페이지를 넘겼다.. '독서독본'이라는 책에 보면 다치바나의 '14가지 독서법'이 나온다. 8번째가 '읽다가 그만 둔 책이라도 일단 끝까지 넘겨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돈 주고 산 것에 대한 미련도 있어서 모두 넘기긴 했다. 지금 머릿속에 남는 건 하나 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는 하는 것이 지혜다.'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이 머릿속에 남았다.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말인데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굳이 하나가 더 있다면, 교만을 지금보다 좀 더 버려야겠다는 것이다.p. 51 이 사람보다 내가 더 지혜가 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이나 나나 좋고 아름다운 것에 ..

일반서적 2013.08.08

2013년 8월 10일 /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해밍웨이 / 더클래식

[밝은 아침을 마중하는 지혜]에서 투표로 선정된 도서다. 이 책을, 정확한 시기를 모르는 어릴적 또는 학창시절에 tv에서 만화나 특선영화로 봤었던지 꼭 두 번 본 느낌이다. 나에게 아주 재밌는 소설은 아니지만 자기계발서로 손꼽을만 하다. 왜냐하면 바다와 청새치를 향한 노인의 열정이 나를 부끄럽게 하고 나의 마음을 다지게 하기 때문이다. 무언가에 열정이 있는 사람은 항상 나의 질투를 받기 마련이다. 한편으로는 꼭 부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소설은 어니스트 헤밍웨이 본인의 삶을 책 속에 고스란히 투영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그는 아주 멋진 삶을 살았을지 모르지만 그와 함께 했던 아내들과 자식들은 불행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작가는 '우리들의 기준'으로 좋지 못한 말년을 맞이한다...

일반서적 2013.07.22

채근담 / 한용운 / 제운스님 옮김 / 부글북스

'다른 사람에게 다시 포장해서 주고 싶지 않은 선물, 사우스웨스트 상품권' 이라고 했던가..? 이처럼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주고 싶지 않을 책, 채근담' 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이 책을 좋아한다. 2012년엔 채근담이, 올해는 채근담2가 내 곁에 있다. 한 번 후루룩~ 넘겨볼 책이 아니다. 곱씹어 생각해볼 책이라는 말이다. 채근담에 담겨 있는 내용들을, 그냥 좋은말이 담겨 있다고만 생각하는 것과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생각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높고 크다. 그렇다고 모든 걸 실생활에 적용하라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알맞는 것들을 차용하고, 가공해서 이용해 보라는 것이다. 그러면 스스로의 삶을 지금보다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사람과 사람 간의 올바른 토론을 통해 나를 키우는 것..

일반서적 2013.07.19

반 고흐, 영혼의 편지 2 /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빈센트 반 고흐 전시회를 시작으로 빈센트와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빈센트에게 유일한, 네덜란드 친구인 라파르트에게 보낸 편지 50여통을 연대순으로 나열한다.책을 마치고 난 지금, 빈센트 반 고흐의 예술세계를 집대성한 화집이 갖고 싶다. 그림에 그리 열광적이진 않지만 하나쯤 갖고 싶다. 화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어느 정도 지속된다면 사야겠다. 지속된다는 것은, 나에게 좋은 어떤 가치를 스스로 느낀다는 것이다. 잠시 지나가는 욕망으로 나를 판단하거나, 행동하지 않겠다는 말이다.'고독은 용기를 잃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창조하게 만드는 힘을 주지.' 빈센트의 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서른 초반인 지금에서야 ..

일반서적 2013.07.15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유기성

성식이 형으로부터 생일 선물로 받았다.평소, 내가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님 책을 꼭 읽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시 이 책을 스타북스 독서모임에 추천했다. 모임도서로 선정되었고 아주 잘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을 아는 수준이 바닥인 내게 아주 적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읽어 본 기독교 신앙서적 중 가장 훌륭하다. 더할 나위 없다. 저자소개에서 '아는 것이 실체가 되지 않으면 그것은 교리이자 지식일 뿐이니..' 라는 문장을 보았고 내 마음에 와 닿았다. 왜냐하면 나는 실체를 경험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게 될 수 있을런지 더 나아가 봐야 알겠다. 하나님을 섬기고 그 행복이 무엇인지 나는 아직 모른다.저자의 주장. 의도. 목적을 살펴보기 위해 프롤로그를 열심히 보았다. ..

일반서적 2013.07.06

2013년 7월 13일 / 시 읽기 좋은 날 / 김경민 / 쌤파커스

"그날, 그 시가 내 가슴으로 들어왔다." [밝은 아침을 마중하는 지혜]의 7월 선정 도서다. 시와 나는 동떨어져 있다. 도대체 어울리지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시가 포함하고 있는 의미를 애써 해석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짧게 말해, 시가 싫다. 시가 저절로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나 같은 사람도 있다. 1/4정도 까지는 재밌었다. 왜냐하면 사랑에 대한 시들이 줄지어 나오고, 그 해석이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지은이 만의 해석이라지만 내 심연을 건드리거나 긁기에 충분했다. 내 심연은 한 여자와 관계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디어진 내 감정을 시의 해석들이 끄집어 냈다. 오히려 잘된지도 모른다. 어쩌면 깊이 숨겨진 것들을 끄집어 내어 속시원하게 일광욕을 시키는게 나을 수 있다. 곪을 수 있기 때..

일반서적 2013.06.30

폴 고갱 - 인고 발터

3개월 전 즈음, 반 고흐 미술 전시회에 다녀오기 며칠 전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었다. 이 책은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를 담은 책이다. 책 중간중간 반 고흐의 그림이 실려있다. 이번에는 폴 고갱의 전시회에 다녀올 예정이라서 '폴 고갱'을 보았다. '폴 고갱'은 폴 고갱의 그림을 해석하고 설명한다. 당시 폴 고갱의 심리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그리게 되었는지, 어떤 심경을 갖고 그렸는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풀어주고 있기 때문에 그림에 대한 이해가 한결 수월했다. 미술품 전시회는 반 고흐 전시회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어색함이 있었다. 폴 고갱 전시회에서는 덜 어색함을 느끼길 바란다.반 고흐에게서는 순수하고, 선하고, 겸손함을 느낄 수 있지만, 폴 고갱에서는 그 반대되는 느낌이 있..

일반서적 2013.06.21

일리아스, 일리아드/호메로스/범우

일리아스. 정확히 언제 보았는지 기억에 없다. 2013년 초인 것 같다. 읽는 내내 분량에 힘들었다. 제대로 이해하기에도 힘들었다. 하지만 영화 '트로이'와 함께 하면서 재밌게 읽혀진 부분도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일리아스를 읽는다고 하면 반드시 영화 '트로이'를 권하고 싶다. - 나머지는 다음에 정리하기로...-

일반서적 2013.06.16

앤디 워홀의 철학 - 앤디 워홀

앤디 워홀의 철학'똘아이 같다'라고 생각하면서 서두를 읽었다.하지만 p. 80을 넘기면서 내 고개를 저절로 끄덕끄덕하게 만든다. 어쩌면 나는 이런 글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워홀은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재수 있게' 자랑을 한다.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좋아하는 다른 이유는, 자신의 바닥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바닥을 인정하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어두운 부분이 많아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지도 몰랐으나 이젠 알았다. 이것에 만족하겠다.p. 81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관심이 있고 그가 당신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으면, 그가 당신이 가진 미적 결함들을 눈치 채지 못하길 바라지 말고 문제를 전부 끄집어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짧은 다리처럼 인위적으로 바굴 수..

일반서적 2013.06.16

2013년 6월 15일 / 템페스트 / 윌리엄 셰익스피어 / 문학동네

'템페스트'라는 책을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다. 부끄럽게도 PC 게임 이름으로만 들어보았다. 중학교때부터 친구들이 자주 즐겼기 때문이다. 템페스트를 보면서 희곡에 약한 나를 알았다. 두 달 전, 서둘러 보았던 '세일즈맨의 죽음'에서도 답답한 느낌을 받았었다. 세일즈맨의 죽음도 희곡이다.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나누듯, 독백을 하듯 쓰여진 희곡은 내게 어려웠다. 상상력이 부족한 탓이다. 일반 소설들은 어떤 상황이나 대화에 대해서 설명을 잘 해준다. 조금만 상상해도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희곡은 그렇지 않다. 대화나 독백(또는 방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상상을 많이 해야 한다. 166페이지 밖에 안되어 쉽게 생각했던건 오산이다. 상상력이 부족하다보니( 상상하기가 싫어던 탓이던지..), 머릿속에서 기..

일반서적 2013.06.08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C. S 루이스

'보름'에게 추천받은 책이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의 저자 C. S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핸디북 정도의 크기로, 페이지 수도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한참을 생각해봐야 할 책이다. 왜냐하면 스쿠루테이프의 말들이 애매하고, 교묘하며 이상야릇하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모두 읽고난 지금, 내게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다. 내가 의도적으로(빨리 끝내고 싶어서...) 급하게 읽는 바람에 생각해야 할 부분을 그냥 넘겼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시기에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기 싫었었다. 어쩌면 요즘이 다닌 다른 때에 읽어봐야 했을 책인것 같다. 가까이에 두어, 생각날 때마다 서른 하나의 편지중 하나를 골라 봐야겠다.

일반서적 2013.05.29

2013년 5월 17일 금요일 - 콰이어트(Quiet)-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2013년 5월 17일 금요일 - 콰이어트(Quiet)-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밝은 아침을 마중하는 지혜]에서 5월에 선정한 도서다. 석가탄신일인 금요일 오전 11시에 시작한 독서모임이 오후 2시에 끝났다. 콰이어트는 많은 얘깃거리를 우리에게 던져준다.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이유를 말해주는 책이다. 굳이 이 책에 나를 얽매이게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를 잘 설명한 책이기 때문에 신기하고 재미있다. 한편으로는 양이 많아 지루하다. 독서모임은 그 어느때보다 맘이 편했다. 내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일까. 그래도 역시나 살짝 긴장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잘 들을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든다.수전 케인은 내향성인 독자에게 자기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라..

일반서적 2013.05.20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 사이먼 사이넥

p. 82 애초에 우리는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 p. 103 자연은 진공상태를 혐오한다. 생명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대자연은 가능한 한 끊임없이 균형을 시도한다.p. 107 '왜'는 신념이다. 그게 전부다. '어떻게'는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취하는 행동이다. '무엇을'은 그 행동의 결과물이다.p. 110 올바른 순서 '왜'를 모르면 '어떻게'도 알 수 없다.p. 113 '왜'가 제대로 설정되었고, 그에 따라 고도의 실행 지침이 포함된 '어떻게'가 수립됨으로써,,p. 129 그저 다를뿐이다.p. 130 단지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의 소유자를 뽑는 것이 목적이다. 아니다. 회사와 동일한 신념을 지닌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목적이다.p. 133 목숨을 건 탐헌에 동참할 사나이 구함. 쥐꼬리만 한 수입에 지독..

일반서적 2013.05.03

인생학교 | 섹스| 섹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는 법

인생학교 시리즈중 첫 번째다. 인생학교 시리즈의 기획자는 알랭 드 보통이다. 그렇다고 알랭드 보통이 모두 글을 지은것은 아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불러 모아 쓴 것이 인생학교다. 6권의 인생학교 시리즈가 있는데 모두 읽어볼 계획이다. 잘 될지 모르겠다.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두 가지 주제 중의 하나는 정치다. 다른 하나는 섹스이다. 정치인이 섹스했다는 이야기는 더 관심을 받는다.' 그래서 내 눈길을 끌었던 이유가 아닐까? 기억나지 않는 어떤 책에서 본 글이다. 유머책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섹스를 섹스에서 그치면 안된다. 더 이상의 가치를 알아야 하고, 가치에 따라 실천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서적 2013.04.24

그래도 사랑하라

그래도 사랑하라... 훗날, 이 책은 고전으로 남지 않겠지만 김수환 추기경님의 삶은 영원히 이 땅에 남을 것이다. . 죽음은 아직 펴보지 못한 책과 같다.. 그리스도를 믿을 때 죽음을 달리 볼 수 있다.. 죽음은 이승에서 저승으로, 죽음에서 삶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건너감' 이다. . 세상에 불만이 가득하면 누군가에게 '도와드릴까요?'라고 말해보세요. 봉사는 사랑을 키우는 좋은 방법법이니까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하는 물음은 삶의 의미를 묻는 것이자,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뜻도도 분명히 담고 있습니다. . 서로 칼을 갈면 언젠가는 쓰기 마련입니다.

일반서적 2013.04.16